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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섬은 필리핀 군도에서 10번째로 큰 섬이다.
섬 이름은 스페인 탐험대를 이끈 미겔 로페즈 데 레가즈피와 추장 다투 시카투나가
산두고(Sandugo)라 불리우는 혈맹을 맺은 지역인 보올(Bool)에 이름을 따와 명명되었다.
스페인의 식민지 시절 보홀은“레시덴시아”(residencia)로 알려졌으며, 세부 정치의 일부분으로 여겨졌다.
1595년 예수회 사절단으로 선정되었고 1854년에는 독립적인 정치 집단으로 변화되었다.
또한 이 때에 2개의 역사적으로 중요한 반란이 보홀에서 일어났다. 1621년 지방 성직자가 이끈
탐블론 반란 (Tamblon Uprising)과 1744년부터 1829년까지 필리핀 역사상 가장 길었던 반란 다고호이
폭동 (Dagohoy Rebellion)이 있었다.
그 후 1900년 3월 미국 44대 육군 대대가 타그빌라란 시티에 도착했다. 제 2차 세계대전 때 보홀은
일본에 의해 점령되었지만 1945년 4월 11일 미군에 의해 해방되었다.
보홀 섬은 비사야의 또 다른 주옥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있는 열대지방 안식처이며,
해안선을 따라 아름다운 만과 백사장이 있다.
다이빙을 할수있는 환상적은 명소들과 몇 세기 지난 오래된 성당들을 볼 수 있다.
또한, 보홀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콜릿 힐이 있고,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 중에
하나인‘탈시어’의 고향이기도 하다.
바리카삭 섬 (Balicasag Island)은 필리핀에서 많은 놀라움을 주는 다이빙 명소 중 하나이며 풍부하고
다양한 해양 생물들의 주거지이다.
계절에 따라 고래들이 해안가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돌고래는 매년볼 수 있다.
원주민들은 보홀라노스 (Boholoanos)라 불리우며 핀타도스 (Pintados)의 후손들로 알려져 있다.
스페인이 이곳에 발을 딛기 오래 전부터 이미 중국과 무역을 했던 흔적이 남아 있는 고대 공동묘지는
당나라시대 유물들이 타그빌라란 (Tagbilaran), 만사사 (Mansasa), 팡라오 (Panglao), 그리고
다우이스 (Dauis) 지역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 필리핀 관광청 발췌 -
세부시티에서 페리를 타고 보홀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소요시간은 1시간 40분정도 걸린다.
보홀섬에 리조트를 예약하지 않았다면 데이트립, 하루만에 보홀섬을 돌아보는 코스가 있으니
아침일찍 배를 이용해서 섬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세부시티와 보홀섬을 오가는 쾌속정이다.
일반 배들에 비해 멀미도 들하고 객실내에 작은 매점과 영화도 상영하여 지루하지 않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보홀섬에 도착하게 되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다.
데이트립!
하루동안 보홀에 이곳 저곳을 여행시켜주는 서비스이다.
이 사람들이 보홀섬을 나오는 배편까지 책임져 주는 것은 아니니
다시 세부로 돌아갈 배편의 시간을 미리 체크하고 여행 계획을 상의하는게 좋다.
보홀섬에 터미널 주변
보홀섬에 도착하게 되면 수많은 택시, 관광안내원(?)들이 호객행위를 하는데
이때 가격흥정을 잘해야 한다.
필리핀에서는 언제나 가격 흥정이 우선이다.
사람 인원수에 따라 승합차 혹은 승용차를 타고 데이 투어에 나서도록 한다.
우리일행은 여행사를 거치지않고 현장에서 직접 흥정을 해서 다른 여행객들에 비해
거의 1/3가격에 여행을 할 수 있었다.
데이 투어의 첫번째 코스는 큼지막한 배를 타고 식사를 하며 보홀섬의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것이다.
음식은 부페로 제공이 되고 분위기를 돋구기 위한 라이브 음악이 연주가 된다.
팁문화에 인색하지 않게 테이블당 어느정도 팁은 챙겨주도록 하자.
여유롭게 식사를 하면서 다음 코스로 이동.
베트남 전쟁영화에서나 볼 듯한 그런 원시 밀림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식사를 다 마치고 어느정도 여유를 느낄 정도가 되면 목적지인 원주민 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지금은 원주민들이 먹고 살기 위해 관광객들에게 토속춤과 활쏘기등을 보여주고 팁을 받는다.
팁은 개인에게 주는게 아니고 팁 박스가 있으니 구경한 만큼 역시 적당히 주자...
보통 팁은 50~100페소가 적당하다
원주민 마을을 방문하면 다시 처음 출발했던곳으로 돌아와 다시 차량에 탑승.
보홀 데이 투어를 계속이어 나가게 된다.
보홀섬의 명물 안경원숭이
보홀섬에 가면 꼭 봐야 할 것중에 하나가 바로 이 안경원숭이이다.
티셔라고들 부르는데 지금은 그 계체수또한 매우 적어서 보호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을 찍을때는 플래쉬를 키면 절대로 안되고. 멀리서 눈으로만 귀여워 해주자.
현지에서 귀뚜라미등을 꼬치에 껴서 주는데 그것으로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안경원숭이까지 보고 나면 다시 40분 정도를 달리게 되는데 이때 보이는 보홀섬의 자연은 정말 아름답다.
사람의 손때가 적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담긴 그곳의 모습은 도시에서 느껴보지 못한 그것이었다.
일상의 복잡한 것들을 잊어버리기에 좋다.
40분을 달려 도착한곳은 바로 초콜릿힐이다.
우기에는 푸르르다가도 건기가 되면 저 언덕들이 모두 갈색빛이 되는데
그 모습이 초코릿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아직도 지질학자들은 1268개의 봉우리들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궁금해 한다.
대부분 빙하시대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던 1268개의 봉우리들이 융기하면서 모습을
드러낸 언덕이라고 한다. 비가 내리는 우기 동안 푸르름을 과시하던 언덕이 건기 때는
녹색의 풀들이 갈색으로 변한다.] - 필리핀 관광청 발췌 -
성모마리아 성당 (바클라욘)
바클라욘 성당은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중 하나이다.
제수이트에 의해 1595년에 건축되었으며 1717년 교구 성당으로 변화했다.
이 건물은 200명의 일꾼들이 산호석조로 일일이 쌓은 건축물이다. 건물은 1727년 완공되었고
1835년 종탑이 만들어졌으며 내부는 나뭇잎 모양으로 칠해져있다.
교회 옆에는 오래된 사당이 있는데 현재 16세기 종교적 유물들이 전시되있다.
또한 성내에는 지하 감옥이 있는데 스페인 식민지 시절 교회 윤리에 어긋난 행동을 한 사람들에게
벌을 주는 수용소 역할을 했다.
성당부설 중학교 학생들이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기전 비가와 처마에서 비를 피하는 모습
5시 30분 보홀에서 세부로 가는 마지막 OCEAN JET을 타고 다시 세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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